• 서울시교육청, 교원 보호에 앞장설 것 / AI 디지털교과서 아이디어 있다면? / 중국 미성년자 모바일 시간 제한

여러분은 자녀를 교육할 때 어떤 방법으로 교육하시나요?

가정에서나 학교에서나 아이들을 교육할 때 때로는 다소 강한 훈육이 필요해요. 아이가 기본적인 사회 질서나 선을 잘 모르고 잘못된 행동을 할 때 같은 경우이죠. 이럴 땐 단호하고 명확하게 훈육할 필요가 있어요.

학부모님의 많은 고민 중 하나가 바로 '내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거예요.

상담실에 오신 많은 학부모님이 말씀하시거든요. 경고하고 감정이 가라앉기를 기다려 주고 단호하게 대처해도 오히려 자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때까지 고집을 부리거나 반항적으로 행동하곤 하죠. 

이러한 경우의 원인은 다양하나,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자녀의 성향과 부모의 성향이에요. 부모 자녀 관계도 결국에서 부모 자녀 간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지기에, 부모 또는 자녀에게 문제가 있어서라기보다는 오해와 공감 부족으로 문제적 상황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높아요. 따라서 아이의 성향과 반응에 부모의 성향이 어떻게 영향을 미쳤고 어떤 대응 방식을 일관적으로 대했는지를 확인해 보면 문제적 행동의 원인을 찾아갈 수 있죠.

여기에 더해 부모의 양육방식을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예외적 상황을 많이 만들지 않았는지, 단호하게 대처했는지, 말하는 방식은 어떠했는지 등 일관적인 양육태도를 갖고 실행했는지를 점검해 보는 것이 좋아요. 위에서 언급했듯, 상황과 가족의 역동 개인의 성향 등에 따라 대처 방식은 상이합니다. 하지만 꼭 기억해야만 하는 가장 기본적인 수칙이 있어요.

첫째, 부모의 '일관적 양육태도'가 가장 중요해요.

둘째, 때로는 적정 수준의 관리·감독과 통제도 필요해요.

셋째, 자녀가 잘못된 행동을 한다면 행동을 보인 즉시 훈육하는 것이 좋아요.

손님이 왔다거나 밖이라고 해서 예외 상황을 만드는 것은 좋지 않아요. 태도도 단호하고 간결한 것이 좋습니다. 일상적 태도와 훈육할 때의 태도가 달라야 자녀가 변화를 감지하고 상황을 파악할 수 있죠. 다만, 아무리 연령이 어리더라도 부끄러움, 수치심을 느낄 수 있기에 사람들이 없는 공간에서 훈육하는 것이 바람직해요. 또한 형제자매 간에도 서로의 존중해 줄 수 있도록 서로가 없는 곳에서 훈육하는 것이 좋아요. 부모에게 잦은 지적이나 꾸지람을 듣는 상황을 목격한다면 그 상황 자체만으로도 형제자매와의 관계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에요.

넷째, 자녀 연령에 맞는 방법으로 훈육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번의 훈육으로 즉시 변화된다는 기대감은 내려놓는 것이 좋아요.

아이들은 한 번 이야기한다고 해서 행동이 즉시 개선되지 않거든요. 비슷한 상황이라도 여러 번 반복해서 교육해야 하죠. 또, 사소한 잘못이나 실수 등은 일어난 즉시 알려주는 것이 중요한데 이때는 혼을 내는 듯한 격양된 말투나 비난, 비꼬거나 공격하는 듯한 태도를 지양하고, 노력하고 애썼지만 실수할 수 있다는 것을 말로 잘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 훈육 시 말은 간결하게 하는 것이 좋아요. 장황하게 긴 설명은 아이들의 귀에는 들리지 않는 말과 같답니다.

🎯 체벌하지 않고도 단호한 훈육이 가능합니다.

때론 부모님들이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손찌검했다’ 거나 ‘차라리 체벌이라도 하면 말을 들으려나 싶었다’는 말씀하시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자녀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길 기대하는 마음은 부모라면 당연히 있을 것입니다. 이런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 중의 하나가 체벌이라고 생각하던 시대도 분명히 있었죠. 하지만 시대가 바뀌었고 우리는 여러 가지 직접적, 간접적 경험을 통해, 체벌이 그다지 효율적인 교육적 수단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어요.

굳이 자녀에게 공포감이나 두려운 감정을 느끼게 하지 않아도 단호한 훈육은 가능해요. 가정에서도 자녀마다 성향이 다양하고 대처 방법 또한 상황과 자녀 개인마다 상이하기 때문에 어떻게 교육하고 훈육하는지에 대해서 미리 학습하면 도움이 됩니다. 어릴 때 잘못 심어진 체벌에 대한 가치관이나 해소되지 않은 감정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마음속에 미해결 과제로 남겨질 가능성이 높으며, 체벌에 대한 그릇된 가치관으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자녀에게도 체벌을 하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어요. 또한 정서적으로 취약한 아이일수록 공포감을 느끼는 상황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게 되면 상황 적응에 있어 어려움에 노출될 수 있는 등 다양한 심리적 어려움을 경험하게 될 수도 있죠.

신체적, 정신적 폭력을 가하는 것은 절대로 교육의 수단으로 사용되어서는 안 됩니다. 폭력은 오히려 지금 당장의 문제행동은 개선된 것처럼 보이게 만들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거든요. 여기에 더해 심리적 어려움, 정신적 고통으로 또 다른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어떤 목적이든 간에 신체적 체벌이나 폭력을 사용한 교육방식은 지양되어야 합니다.

그때그때 달라지는 상황과 다양한 성향을 보이는 아이들을 양육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죠. 하지만 우리도 부모의 입장이 ‘처음’이기 때문에 좌충우돌한 상황을 겪게 되는 것이고 이게 결코 부모가 능력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훈육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을 때 부모 자녀 갈등을 어떻게 대응하고 대처해 나가는 가가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꼭 기억했으면 해요.

단호하고 명료한 훈육을 위해 부모님의 많은 연습이 필요해요. 쉽지 않은 일이지만 상황을 냉정하게 바라보시고 단호하고 간결하며 일관성 있는 훈육을 해야 한다는 사실 또한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중국 미성년자 모바일 시간 제한 ⌛

중국 정부가 미성년자의 모바일 기기 이용 시간을 제한하는 동시에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는 접속이 안 되게 할 계획이에요. 연령별로 8살 미만은 40분, 8∼15살은 1시간, 16∼17살은 2시간 이내로 하루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제한하게 되는데요. 이를 위해 모바일 단말기는 앞으로 터치 한 번으로 '미성년자 모드'를 켜고 끌 수 있는 기능을 갖춰야 하고, 부모에게는 이런 제한을 면제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질 예정이에요.